불경기 겪는 한인들
권익옹호 앞장 다짐
남가주한인경제단체협의회(이하 경단협·회장 명원식)가 소비자보호 핫라인을 개설하고 한인 소비자들의 권익 옹호에 앞장선다.
경단협은 8일 정오 JJ 그랜드 호텔에서 단체장 회의를 갖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장애인 공익 소송 등 현안을 논의했다. 명원식 회장이 이끄는 33대 LA 한인상공회의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명원식 회장, 김춘식 이사장, 린다 김 부회장 등 LA한인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엄기륭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 이태형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회장, 그레이스 한 재미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윤천욱 한인의류협회 회장 등 단체장 20여명 및 김재수 LA총영사, 임시흥 경제영사가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를 주재한 명원식 회장은 “한인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한인경제단체들의 역할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각 단체들이 따로 움직일 때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없지만 하나로 뭉친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들의 단결과 협조를 강조했다.
김재수 총영사는 “한인경제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각 단체들의 활발한 활동은 한인사회에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애인 공익 소송 및 소비자보호 핫라인 개설이 결정되는 등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그레이스 한 재미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제안한 소비자보호 핫라인은 오는 12월1일부터 LA 한인상공회의소를 통해 피해를 입은 한인들이 신고를 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명원식 회장은 “회의를 통해 핫라인 개설이 결정되는 등 발전적인 토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각 단체들의 의견을 취합해 한인사회에 보탬이 되는 경단협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민규 기자>
8일 정오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남가주한인경제단체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명원식 회장(왼쪽 네 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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