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경기 부진으로 소매업소들의 폐쇄와 도산이 이어지면서 전국 샤핑몰 공실률이 지난 17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8일 전국 부동산 조사기관인 ‘리스’사에 따르면 올 3분기 미 전국 샤핑몰 공실률은 8.4%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92년 이후로는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또 리스가 따로 통계를 집계하는 실내 샤핑몰의 공실률도 3분기에 8.6%로 ‘리스’사가 이 부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역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점포 수요가 급감하면서 샤핑몰 내 점포 렌트도 3분기에 하락세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샤핑몰 렌트는 올 3분기 스퀘어피트 당 16.89달러로 3.7% 하락했으며 실내 샤핑몰은 스퀘어피트 당 39.18달러로 3.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샤핑몰 렌트가 2016년이나 돼야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점포 매출도 1년 이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점포의 9월 매출은 0.8% 감소하면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국 주요 소매체인들은 무려 8,300개의 점포를 닫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500개는 대형 앵커 점포다. 지난해의 경우 6,900개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올해 통계는 2001년 7,000개 점포가 문을 닫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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