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유작인 `디스 이즈 잇(This is it)’이 공개되자마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가수 겸 작곡가인 폴 앵카는 12일 인터넷을 통해 `디스 이즈 잇’이 공개된지 수 시간 후 이 곡은 1983년 잭슨과 공동으로 작업한 것이라며 자신의 권리를 주장했다고 미국 언론이 13일 전했다.
앵카는 미국 연예전문사이트 티엠지닷컴(TMZ.com)을 통해 잭슨이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허락 없이 녹음테이프를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들이 나에게 미처 확인하지 않은 것이 실수라는 걸 깨달았다. 그들은 잭슨의 목소리로 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곡이라는 것도 알았다면서 유작 앨범 수익의 절반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잭슨의 유산 공동관리인으로 지명된 음반제작자 존 매클레인도 이 노래는 폴 앵카가 공동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앵카의 공동저작권을 인정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전했다.
앵카는 변호사를 통해 잭슨에게 녹음테이프를 돌려받은 뒤 이 노래를 1991년 무명의 라틴계 가수 사파이어를 통해 ‘아이 네버 허드’라는 이름으로 처음 발표했다.
`아이 네버 허드’와 `디스 이즈 잇’은 같은 가사와 피아노 선율을 사용하고 있으며, 다만 `디스 이즈 잇’에는 잭슨의 형제들이 백그라운드 보컬이 추가됐다.
잭슨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우선 공개된 노래 `디스 이즈 잇’을 담은 두 장의 앨범은 이달 말 같은 이름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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