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참여 가능
재외국민들의 투표를 관리하는 해외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는 해외 한인들이 참여하는 해외선거관리위원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오는 2012년 19대 총선부터 실시될 재외동포들의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재외공관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 후 30일까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거나 정당 당원이 아닌 사람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이 될 자격이 있어 선거를 위해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해야하는 해외선관위의 특성상 현지 한인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재외선관위는 중앙선관위가 지명하는 2명 이내의 위원,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공관장 또는 공관장이 추천하는 공관원 1명 중에서 추천하는 1명 등으로 구성되며 선관위원은 반드시 홀수여야 한다.
이에 따라 지금 당장 LA선관위를 구성한다면 ▲국회 교섭단체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및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 추천하는 1명씩 등 3명과 ▲김재수 LA총영사 또는 김 총영사가 추천하는 공관원 1명이 LA선관위를 구성하게 되며 선관위원 정수를 홀수로 맞추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1명을 지명해 총 5명의 위원으로 LA선관위가 꾸려지는 셈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재외국민이 재외선관위에 꼭 들어가야 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정당이나 중앙선관위에서 재외국민 가운데 선관위원을 지명하거나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미주 한인들도 선관위원이 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외선관위는 ▲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기간 등의 결정·공고 ▲투표소 투표관리 ▲재외투표소 투표사무원 위촉 및 투표참관인 선정 ▲재외투표관리관이 행하는 선거관리사무 감독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에 관한 사무 ▲그 밖에 재외투표관리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부의하는 사항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