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 일본해보다 먼저 표기된 것을 보고 정말 눈물이 날만큼 기뻤어요. 그래서 혼자 재미로 생각하는 것은 ‘땡큐 포 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광고를 내는 것이에요. 기자로서 정의를 보여줘 감사하다는 거죠. 하하
가수 김장훈은 26일 방송될 MBC ‘일요인터뷰 人’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9일자 신문에서 동해를 일본해보다 먼저 표기해 매우 기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동해/일본해’라고 표기했지만, 그쪽 기자 말로는 빗금의 의미가 앞에 것에 더 중심을 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병기면 ‘or’로 하거든요. 이런 순서 하나에 목숨을 거는 게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이니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이 유력지니까 다른 곳에서도 이를 지표 삼아서 진실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설레요
동해 바로잡기 광고 외에도 ‘기부 천사’로 유명한 김장훈은 이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어머님이 제게 한 말 중 가끔 후회하는 말이 있는데요. ‘사내놈이 돈 갖고 치사하지 마라’였는데 어머니는 ‘그게 이 정도까지 하라는 말이 아니다’라며 농담으로 말하세요. 하하. 어머니가 참 좋으신 게 ‘우리는 이 정도면 만족한다. 너는 지금처럼 해라’라고 응원해주세요
한국을 세계에 바로 알리는 활동과 끊임없는 기부 덕분에 김장훈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국회로 보내고 싶은 연예인 1위, 정치를 잘할 것 같은 스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저었다.
전 못합니다. 정치를 하면 분명히 독재를 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성추행 이런 게 나오면 전 민주주의에 역행할 것 같아요.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깐 이걸 그냥…’, 더는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아요. 하하
이밖에 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존경하는 이유, 11월부터 가수 싸이와 함께 펼칠 전국 투어를 앞둔 소감과 포부, 결혼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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