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고향에 잭슨을 기념하는 박물관과 호텔, 공연예술센터를 세우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28일 미국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부친 조 잭슨과 잭슨의 고향인 인디애나주(州) 게리시(市)의 루돌프 클래이 시장은 게리 시에 잭슨 기념 건물을 건립하는 ‘잭슨 패밀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구상 단계에 있지만, 잭슨 패밀리 박물관과 마이클 잭슨 공연예술 센터, 5성급 호텔을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게리 시가 10에이커(약 4만500㎡)의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 전체 비용과 박물관 운영자, 완공일 그리고 잭슨 가족의 어두웠던 과거도 담을지 여부를 비롯한 박물관 전시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클래이 시장의 대변인은 조 잭슨과 클래이 시장이 이번 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잠재적 협력자, 투자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와 캐서린 잭슨 부부는 게리 시의 노동계층 마을의 침실 2개 딸린 집에서 가정을 이뤄 1950~1966년 사산아를 포함해 모두 10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곳에서 자란 마이클 잭슨과 그의 형제들이 ‘잭슨 파이브(5)’를 결성해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두자 잭슨 가족은 1971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다.
하지만 게리 시 잭슨가(街) 2300번지에 있는 잭슨의 고향집에는 여전히 관광객과 잭슨의 팬이 모여들고 있다.
한편, 잭슨의 월드투어 리허설 장면과 미공개 영상을 담은 영화 ‘디스 이즈 잇’은 27일 첫 심야 상영에서 22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주말 1위였던 공포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27일 종일 수입인 170만달러를 훌쩍 넘는 액수다. ‘디스 이즈 잇’은 이를 발판으로 공식 개봉일인 28일과 주말에 순조로운 흥행몰이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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