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아이리스’ 18일 방송부터 ‘악역’으로 180도 변신
10㎏을 감량하고 180도 변신합니다. 지금까지의 진사우는 잊어주세요.
KBS 2TV ‘아이리스’에서 NSS(국가정보원) 정예요원 진사우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정준호(39)가 18일 11회 방송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새로운 인물로 태어난다.
정준호는 18일 ‘아이리스’에서 진사우가 돌변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초반 분량 촬영 후 다이어트를 시작해 최근 10㎏을 감량했다며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워 샤프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달라진 외모와 함께 악인으로 돌변한 진사우를 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리스’가 10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진사우는 NSS 동료 김현준(이병헌 분)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다소 순진한 면이 있는 착하고 부드러운 캐릭터였다. 조직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친구 현준에게 총을 겨눴지만 그로 인해 괴로워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모범생 스타일의 인물이었다.
그러나 진사우는 죽은 줄 알았던 김현준이 살아있고, 김현준이 자신과 이미 한배를 탄 NSS의 보스 백산(김영철) 국장에게 복수를 하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11회부터 돌변한다.
정준호는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전반부와 후반부 진사우의 모습에 강렬한 대비를 주기 위해 계획을 짰다. 초반에는 착하고 순진한 진사우로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유지했다면, 후반에는 살을 확 빼서 날카로운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촬영 도중 살이 확 빠진 정준호의 모습에 촬영장 스태프도 ‘전혀 다른 사람 같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정준호는 백산 국장의 사주를 받은 진사우가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시면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아이리스’는 이제부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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