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임종을 지킨 의사가 잭슨이 숨을 멈춘 것을 안 지 1시간 뒤에야 911에 긴급구조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지난 8월 잭슨의 개인의사인 콘래드 머리의 라스베이거스 약국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제출한 영장에 따르면 머리는 지난 6월25일 로스앤젤레스 소재 잭슨의 자택에서 잭슨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지 1시간 이상이 지난 오후 12시 22분에야 긴급구조 전화를 걸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영장에는 또 전화기록상 머리가 당초 잭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시간대인 같은날 오전 11시 18분에서 오후 12시 5분까지 47분동안 세명의 각기 다른 상대와 휴대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머리는 이를 경찰에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이와 함께 머리가 잭슨에게 여러 수면제들을 시도해본 뒤에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주입했으며, 잭슨이 이 약을 반복해서 요구했었다고 말한 것으로 영장에는 기록돼 있다.
영장은 이어 잭슨이 프로포폴 주입후 20분안에 심장마비 상태가 됐으며 그 당시 자신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화장실에 있었다고 머리가 말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경찰의 수색영장 내용은 잭슨의 사망경위과 관련해 그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을 부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잭슨의 사망 원인을 프로포폴 투약에 따른 살인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
한편, 21일 뉴욕 타임스퀘어의 ‘하드록 카페’에서는 잭슨이 1983년 전설적인 춤 ‘문워크’를 처음 공연했을 때 착용했던, 모조 다이아몬드가 박힌 장갑 등 잭슨의 유품들이 경매에 올랐다.
이 장갑의 경매 전 추정 가격은 4만~6만달러에 달했다.
(라스베이거스.뉴욕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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