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없이 보낸 하루는 즐거운 잠을 가져온다. 잘 보낸 일생은 편안한 죽음을 가져온다. -다빈치->
추운 겨울이란 계절은 늦은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기에 참 아늑하고 좋은 계절이다. 300여 페이지되는 책은 책에 따라 좀 다르지만 1-3시간이내에 읽을수 있다. 한편의 영화는 보통 1시간 30분이내에 볼수있다. 책이 주는 감동과 영화가 주는 여운은 많이 다르지만, 나는 두가지 모두 아주 좋아하며, 상당히 시각적으로 모든것을 본다. 사람들을 기억할때도, 가장 인상깊었던 모습, 즉, 활짝 웃거나, 무언가 몰두하거나, 강연하는 모습 등등 그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모습이 사진처럼 떠오른다. 그렇기에 책을 읽을때도 모든 장면들이 마음속에 그려지고, 영화를 보면, 줄거리는 잊을지라도, 인상깊은 장면들은 오래도록 기억된다.
“줄리 & 줄리아 (Julie & Julia, 2009)”라는 영화를 봤다. 실제 이야기를 근거로 만든 영화인데, 1940년대 외교관 남편과 프랑스로 건너갔던 줄리아 차일드가 프랑스 요리학교에서 요리를 배우고 명성을 떨쳤던 요리책에 소개된 524개의 프랑스 요리법을, 2002년 뉴욕 퀸즈의 평범한 직장 여성인 줄리 파웰이 1년 동안 직접 모두 재현하여 “줄리아/줄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블로그에 올리는 내용이다.
영화를 보며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내가 좀 할 줄아는 요리는 타이/인디언 치킨커리, 프렌치 홍합요리, 프렌치 버터 생선요리, 허브 프라이드라이스, 프라이드 바나나 디저트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이 5가지 이외엔 김밥, 라면이나, 계란 프라이조차 일관성있게 맛있게 만들지 못하는데, 어쩌면, 외국음식은 좀 상이한 맛이나도 별 차이를 못느끼고 즐길수 있는데, 한식은 세심한 차이에도 맛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기 때문에 더 맛이 없다고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정해진 기간동안 목표를 정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블로그를 시작해 보려고한다. 걸스카웃처럼 하루에 한가지씩 선행하는것, 독후감, 등산이나 운동, 사람들 인터뷰, 새로운 분야를 배우면서 적용해보는것등, 어느것을 하든 삶에 새활력을 불어넣어 즐겁게 잠들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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