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 학위를 따는 사이버대학(일명 원격대학)에 해외동포들의 관심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2010학년도부터 재외국민과 미 시민권자를 포함한 외국인에 대해 정원 외 특별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특별전형은 입학정원의 20% 범위 안에서 선발이 가능하며 3천691명이 예정돼 있다.
사이버대학들은 고등교육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전문 인력의 재교육을 취지로 2001년 처음 설립된 평생교육기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가한 원격대학은 총 19개교로 학사학위 과정(4년제)이 17개 대학, 전문학사학위 과정(2년제)은 2개 대학이다.
사이버대학은 때와 장소의 제약 없이 인터넷으로 연결만 하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다 일반대학의 3분의 1 정도인 저렴한 학비가 매력으로 꼽힌다. 1학점 당 학비가 6만~8만원으로, 한 학기에 18학점을 신청할 경우 108만~144만 원(약 1천 달러) 정도면 된다.
이에 따라 재미동포들이나 바쁜 직장인들의 학위취득이나 재교육 수단으로 제격이다.
지난 1일부터 신입, 편입생 모집에 들어간 사이버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6만832명. 서울디지털대 5,655명, 한양사이버대 6,519명, 서울사이버대 4,550명, 한국디지털대 4,951명 등이다. 신입학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대학 졸업자나 학점인정기관에서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했다면 각각 2, 3학년에 편입할 수 있다. 원서는 각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적성평가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마다 전형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방문해 꼼꼼히 살펴보거나 해당 대학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사이버대학을 졸업하면 학사학위 취득은 물론 대학원 진학과 외국대학 유학도 가능하다. 학자금 융자, 장학금, 복수전공, 조기졸업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