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의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최초 미 대학농구 (디비전 I) 선수인 최진수가 중도하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자 스포츠 면에서 메릴랜드대 농구팀에서 뛰던 최 선수가 영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결국 한국 귀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가을 학기 성적도 좋지 않아 현재 학교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는 최 선수는 선수생활과 별도로 다음 학기 등록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 선수의 가족은 그를 한국 농구 리그에 참여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드래프트 마감이 12월 3일이어서 이 또한 불가능하다. 만일 한국 농구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면 최 선수는 대학선수로 등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선수는 학교를 통해 발표된 성명서에서 “가족과 상의한 결과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최고 리그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해준 게리 윌리엄스 코치와 선수들에게 감사 한다”고 말했다.
2009-2010시즌 9경기에 나와 평균 0.8점, 1.1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최진수는 미국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삼일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큰 키와 유연한 몸놀림으로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최진수는 중학교 졸업 이후 미국으로 와 고교 선수 생활후 메릴랜드대에 입학했다.
한편 이와관련 최진수의 아버지 최성일 씨는 5일 한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가족회의를 통해 진수를 국내 무대에서 뛰게 하기로 결정했다. KBL 또는 대학팀 진출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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