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들의 이메일 뉴스레터 사용이 활성화 되고 있다.
인터넷과 이메일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단체의 활동이나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이메일로 발송하는 뉴스레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단체 관계자들은 이메일로 소식지를 보낼 경우 인쇄비나 우편발송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수신자 입장에서도 자신이 속한 단체나 후원단체의 활동 사항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우편으로 받은 소식지보다 정리하기도 간편해 이메일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
워싱턴여성회 김유숙 회장은 “회원들과 각 위원회의 활동 상황들을 모아 매월 2~3페이지 분량의 뉴스레터를 만들어 70여명에게 이메일로 보내고 있다”며 “회원들의 반응도 좋고 우편으로 보내는 것보다 편리해 앞으로도 이메일 뉴스레터를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의 정재훈 씨는 “지난해 초부터 중요한 행사나 동정 등 업데이트된 소식을 PDF 파일로 만들어 이메일에 첨부해 후원자들에게 보냈으나 현재는 잠시 중단상태”라며 “이메일 뉴스레터는 우편보다 편리하고 봉사센터 후원자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어 조만간 뉴스레터를 다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메일 뉴스레터는 동문회 홍보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워싱턴 서울대동문회(회장 윤경의) 와 이화여대 동문회(회장 김홍자)는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만들어 이메일로 동문들에게 새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 고려대학교 미주교우 총연합회도 동문회 관련 소식이 있을 때마다 회원들에게 뉴스레터 형식을 갖춰 이메일로 알려주고 있으며, 즉각적인 피드백이 필요한 경우 회신도 손쉽게 받고 있다. 한 고려대 동문은 “운영진이 보내주는 뉴스레터를 읽으면 소속감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단체들은 이메일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회원들을 위해 여전히 우편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이메일과 우편,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서울대 윤경의 동문회장은 “동문 수가 650여명이 되는데 이메일이 있는 동문은 250여명밖에 안 돼 이메일이 없는 동문들을 위해 별도로 뉴스레터를 만들어 우편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우편 뉴스레터의 경우 주소 인쇄, 우표 붙이기 및 발송 등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며 “앞으로는 이메일 뉴스레터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