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노세웅 회장 취임
“윤동주 시인의 문학정신과 평화사상을 수집, 동포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워싱턴지부의 제 3대 회장에 선임된 노세웅씨는 9일 열린 취임식에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한’ 윤동주 시인은 온순하며 겸손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며 “앞으로 2년간 윤동주 시인을 닮아가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박영우 한국본부 대표는 이날 한국에서의 사업현황과 오는 7월 3일 워싱턴에서 열릴 윤동주 심포지엄 등을 간략히 보고한 후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동포 사회를 중심으로 윤동주 문학사상이 세계로 펼쳐지길 바라며 워싱턴에서도 윤동주 시비(詩碑)가 건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 남진수 코러스 하우스 원장은 “각박한 현실에서 문학 예술 활동은 영혼의 안식과 마음의 여유를 찾도록 해준다”며 “오는 가을부터 코러스 하우스가 문화원으로 이름을 바뀌면 내년부터는 문화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 원장은 2년의 임기를 마친 윤석철 전 회장 부부에게 전통 혼례복을 선물로 증정했다.
윤 전 회장은 “2년 동안 큰 행사를 두 번이나 성공적으로 치뤘던 기억이 남는다”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문인회 유양희 회장, 여류수필가협회 이혜란 회장, 수필가 김용미, 채수희 씨 등 4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김영기 교수(조지 워싱턴대학 한국학), 이영묵 전 문인회장의 격려사, 김행자 시인의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다녀와서’발표에 이어 윤동주 시인의 작품 낭송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두 번째 시집 ‘수채화로 비친 나의 로망’을 펴낸 김경자 시인의 축하 순서도 있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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