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이윤성 국회부의장 초청 동포 간담회가 13일 낮 애난데일의 한식당 ‘한강’에서 열렸다.
이날 워싱턴 한나라포럼(회장 나각수)가 마련한 오찬 간담회에는 김동현 전 고려대 석좌교수, 김재욱 JWK사 회장, 이동희 평통 회장, 이세희 미주세종장학재단 회장, 우태창 워싱턴한인노인회장, 한창욱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장, 한상준 변호사 등 3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이윤성 부의장은 인사말과 질의응답을 통해 국가 및 동포사회 현안인 세종시 논란과 여권내 갈등 문제, 재외국민 참정권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 부의장은 “세종시 문제는 6월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나 현재 한나라당에 유리하지 않은 국면”이라며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지면 다음 총선과 대선에도 직결되는 등 한나라당의 명운이 세종시 문제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이 부의장은 집권 주도세력과 친 박근혜 전 대표 진영 간의 여권내 갈등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남을 끌어안는 아량을 갖고 박 전 대표를 안아야 당내 화합이 이뤄진다”며 “그게(박 전 대표와의 화합) 전제되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재외국민 참정권에 관해서 “우편투표는 본인 확인의 어려움 등 부정 방지의 문제가 있어 (현재는 어렵고) 나중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정권 시대에 동포들은 한국 정치 일정에 관심을 갖되 너무 과열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절제를 당부했다.
이 부의장은 12일 워싱턴 외국어대 동문회, 13일 제물포고 동문회 주최 환영모임에 참석했으며 14일에는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에서 ▲최근 북핵문제의 현황 및 평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한반도 전문가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도 갖는다.
KBS 뉴스 앵커 출신인 이 부의장은 4선 의원으로 인천 남동갑을 지역구로 갖고 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