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대항전인 제11회 솔하임 컵(Solheim Cup Golf)에 출전한 미 대표 선수들을 위한 환영 리셉션이 12일 저녁 워싱턴 DC의 사교클럽인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열렸다.
LPGA가 주최하고 워싱턴의 한인기업인 JPC & Co(대표 질 박)가 주관한 이날 리셉션에는 미쉘 위(위성미), 크리스티나 김(김초롱) 등 한국계 선수와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안젤라 스탠포드, 크리스티 맥퍼슨, 니콜 카스트레일, 브리타니 랭, 모건 프레셀, 브리타니 린시컴, 나탈리 걸비스 등 11명의 미 국가대표 선수와 베스 대니얼 코치 등이 참석해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이날 낮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미셸 위는 지난해 8월 열린 솔하임컵에 첫 출전해 맹활약하면서 미국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리셉션에는 또 그레그 빕 워싱턴 위저드, 데이빗 코프 DC 유니이티드, 빌 로버츠 버라이즌, 골프회사인 핑의 존 솔하임, 로버트 스웨니 워싱턴 스포츠 연맹, J. 스캇 윌퐁 선 트러스트 은행 CEO 등 워싱턴 지역의 기업인, 스포츠 명사 등 80명이 참석했다. 또 한덕수 주미대사도 참석, 한국계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1월에 LPGA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마이크 완 커미셔너도 참석해 첫선을 보였다. 마이크 완 8대 커미셔너는 윌슨 스포츠 마케팅 디렉터를 거쳐 테일러 메이드와 아디다스 골프 북미지역 부회장, 하키 제조업체인 미션 아이테크 하키의 최고 경영자를 지낸 스포츠 비즈니스계의 수완가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솔하임 컵 당시 나도 여러분들처럼 소파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고 아주 멋진 경기였다”고 선수들을 추켜세운 후 “커미셔너로 활동한 지 이제 2주 정도밖에 안됐지만 미 LPGA가 이렇게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전을 갖고 솔하임 컵을 시작한 후원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을 주관한 JPC & Co는 LPGA의 마케팅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워싱턴 DC나 다른 도시에서 LPGA 토너먼트가 개최될 수 있도록 스폰서 쉽 등을 돕고 있다. 또 한국 등 아시아의 다른 도시에서도 LPGA 토너먼트를 주최하고 기업들이 스폰서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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