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 이사장이 1.5세로 세대교체 되며 1세와 2세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제 9대 이사장에 선임된 해롤드 변 신임 이사장(본보 13일 3면 보도)은 14일 “봉사센터가 한인사회의 필요를 채워주고 좀 더 전문적이며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로 거듭나 한인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 신임 이사장은 “30명의 이사진과 자문위원, 스탭들이 협력,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미 주류사회 기관을 대상으로 그랜트 등 펀드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12명인 스탭을 20명 선으로 늘려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1.5세인 고인호 제 1 부이사장은 “봉사센터 이사로 10년, 재무이사로 7년째 봉사 중”이라며 “봉사센터의 리더십 롤이 젊은 세대로 이양되는 이정표가 되길 바라며 유능한 젊은 세대가 1세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봉사센터를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진아 홍보이사도 “신임 이사장단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히스패닉, 베트남 등 다른 소수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던 한인사회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 주류사회와 적극 연계, 다양한 채널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8년간 봉사센터 총무로 재직해 온 에스더 박 총무는 이달 말까지 근무하고 내달부터는 연방 보건부(HHS)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새 이사장단 출범 및 새 총무 선임에 따라 봉사센터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2년의 임기를 마친 길종언 전 이사장은 에스더 박 총무를 통해 보내 온 서한에서 “임기동안 자문단을 결성하는 등 보람있는 일을 했다. 특히 지난 가을 ‘함께 가는 공동체’ 뱅큇 행사를 지원해 준 한인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새로 출범하는 신임 이사장단에도 변함없는 지원을 통해 한인사회가 더욱 강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