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대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of Maryland University College)에서 실시한 여성 작가 미술 공모전에서 서양화가 정선희 씨와 판화가 고태화 씨가 입상했다. ‘마음, 몸 그리고 정신; 지역의 여성 작가들을 위하여’ 를 타이틀로 한 공모전에는 총 43명이 입상했다.
정씨는 검은 색 쵸오크(Charcoal)로 화선지 위에다 그린 108인치X78인치 크기의 드로잉 ‘귀향’, 고태화씨는 콜라쥬로 작업한 실크 스크린 작품 ‘의심스런 씨앗’으로 입상했다.
정씨는 입상작에 대해 “지게의 모습은 어쩌면 이민생활에 고된 한인들의 모습, 대나무 숲은 변치 않는 한국인의 절개를 의미한다”며 “겨울에도 푸른 대나무 숲은 굳세고, 힘차게 살아야 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아 튼튼한 뼈의 이미지로 그렸다”고 설명했다.
앤 아룬델 커뮤니티 칼리지에 출강중인 정 씨는 코코란 미대와 아메리칸대에서 오일 페인팅을 전공했으며 워싱턴 한인미협 회장을 역임했다.
고태화 씨는 워싱턴 지역에 오래 거주하다 2007년 뉴저지로 이주, 에섹스 카운티 칼리지 등에 출강중이며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판화과 석사를 마친 후 도미, 메릴랜드대 칼리지 파크 캠퍼스에서 판화와 조각을 전공했다.
입상작을 모은 작품전은 18일 시작돼 3월 14일까지 계속된다.
작품전 오프닝 리셉션은 31일 (일) 오후 3~5시 열린다. 갤러리는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오픈한다.
장소 University of Maryland
University College/
3501 University Boulevard East,
Adelphi, MD 20783
문의 (301)257-3937 정선희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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