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친 자신감 버리고, 브로커 너무 믿지 말라
버튼 말키엘 프린스턴 대학 경제학 교수와 찰스 엘리스 두 사람이 팀을 이뤄 투자지침서를 발간했다. 투자의 기초(The Elements of Investing)가 그것이다. 말키엘 교수와 엘리스가 최근 돈을 벌기 위해 피해야 하는 6가지 실수를 소개했다.
■자만심을 버려라
최근 행동주의 금융학의 연구물은 투자들이 얼마나 자주 자만에 빠지는지 보여준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운과 능력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2000년 초 IT버블 시기로 거슬로 올라가 보자. 당시 인터넷 주식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자신이 투자의 귀재인양 착각 속에 살았다. 그러나 닷컴 버블의 결말은 처참했다.
■군중의 꽁무니를 좇아선 안돼
사람은 군중 속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모두가 달려드는 종목과 자산에 옮겨탄 뒤 투자자도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러나 닷컴버블 붕괴와 모기지 파생상품의 손실에서 입증됐듯 군중은 투자자를 현혹할 뿐이다.
■타이밍 페널티서 벗어나라
주식시장의 장기 수익률은 9.6%다. 다만 이는 매수-보유 전략을 충실히 구사하는 투자자들에게나 해당된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이 보다 2%포인트 이상 낮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꼭지 근처에서 시장에 진입하고 바닥 근처에서 시장을 나오기 때문이다. 이는 그야말로 타이밍 비용이다.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 버려라
심리학자들은 투자자들이 일찍이 보지 못했던 사건들에 대해서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투자자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손실을 내고 있는 주식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심리 때문이다.
■수수료 비용을 줄여라
우리는 어떤 펀드 매니저가 더 많은 돈을 벌어줄 것인지 과거 데이터를 뒤지며 고민한다. 그러나 쓸모 없는 짓이다. 과거 실적이 미래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15년간의 펀드 성과와 펀드투자자의 수익을 살펴본 바로는 수수료가 낮을 수록 투자자들의 성과도 컸다.
■주식 브로커를 믿어서는 곤란
주식 브로커는 당신의 돈을 불려 주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돈을 갈취하는 사람이다. 그게 그들의 직업이다. 당신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그들을 믿지 말라. 소속된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브로커는 당신이 지불하는 수수료의 40%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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