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친선문화사절인 ‘리틀 엔젤스’예술단(단장 조성숙)이 오는 6월 워싱턴을 찾는다.
한국문화재단(총재 박보희)은 18일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식당에서 리틀 엔젤스의 워싱턴지역 공연 설명회를 가졌다.
UN군한국전참전 60주년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총재는 “리틀 엔젤스 예술단은 오는 6월 워싱턴 케네디센터 공연을 비롯해 버지니아 노폭과 뉴욕, 애틀란타 등 4개 도시와 동남아 4개국, 유럽 7개국 등 6.25에 참전했던 유엔 16개국 순회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6.25 직후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이 20대 강대국으로 발전, 이제는 돕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이 은혜를 잊지 않는 나라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6.25참전유공자회, UN군한국전참전60주년기념사업회, UN평화군성전추모연합회, 한국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다.
워싱턴에서는 백악관 공연을 시작으로 노폭 소재 맥아더 원수 기념관 추모공연(6월7일), DC내 상이군인병원 공연(6월10일), 케네디 센터 공연(6월10~13일)이 계획돼 있다.
전쟁 60주년 기념일인 6월25일에는 링컨 기념관 앞 광장에서 한국전쟁 전몰장병 추모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문화재단측은 특히 케네디 센터 4회 공연 중 첫 2회는 참전군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위문 공연으로, 나머지 2회는 한인사회를 위한 특별 공연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1·2부에 걸쳐 진행되며 1부는 화관무와 처녀총각, 부채춤, 시집가는 날, 꽃의 향연, 꼭두각시, 북춤 등으로 구성돼 있다. 2부는 가야금 병창과 춘향 이야기, 장고춤, 탈춤, 농악, 장난감 병정, 합창 등으로 꾸며져 있다.
리틀 엔젤스 예술단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1962년 창단됐으며 9~15세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 동안 50여개국 6,000여회의 국내외 공연을 했다.
이날 박 총재의 설명회장에는 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ROTC전우회,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북버지니아한인회, 남부메릴랜드한인회, 워싱턴여성회, 워싱턴함경도민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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