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계약 연장 포기…1년 간 후속 입주업소 못 찾아
시애틀 다운타운의 명당 중 명당 자리에서 부인복을 팔아 온 ‘콜드워터 크릭’ 이 2월말 폐점한다.
경제전문가들은 ‘콜드워터 크릭’의 폐점은 주택시장 붕괴에 이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붕괴를 실체적으로 드러낸 예라며 우려하고 있다.
3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보수적 디자인의 부인복을 전문 판매해온 ‘콜드워터 크릭’은 유럽풍 여성 의류판매점인 ‘앤스로팔로지’, 젊은 세대를 위한 캐주웰웨어를 파는 ‘어반 아웃피터스’와 함께 5th Ave.와 파인 St. 코너에 위치한 빌딩에 입주해 있다.
이 곳은 노스트롬 백화점과 웨스트레이크 쇼핑 등도 인접해 있어 항상 인파가 몰려 불황 전까지는 빈 자리가 나면 입주 희망자들이 프리미엄을 내고도 달려드는 장소였다.
하지만 지난해 ‘콜드워터 크릭’이 10년 임대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 1년간 입주자가 나서지 않아 현재로선 2월 폐점 이후 빈공간으로 남겨질 공산이 크다.
‘콜드워터 크릭’보다 먼저 문을 닫은 인근의 ‘J. 질’, ‘아디다스’, ‘라이트 에이드’ 등도 비어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모퉁이 장소가 시장에 나오면 통상 4~5군데 업소가 경쟁했지만 지금은 1~2개로 줄었고 그나마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되레 렌트를 깎으려 든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실이 비어 있는 것은 초과공급 때문이라지만 노른자위 장소에 입주업체가 없는 것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위축돼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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