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울링스-블레이크, 시경제발전 구상 밝혀
최광희씨 등 28명으로 경제개발위 구성
오는 2월 4일 볼티모어시장직을 승계하는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의장은 웨스트사이드를 중심으로 한 다운타운 재개발 및 고용 확대에 경제정책의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최우선 경제개발 계획으로 슬롯머신 도박장 다운타운 개설 재추진과 함께 연방경기부양기금을 사용, 다운타운을 재부흥시킬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또 그는 이미 연방사회보장국의 메트로 웨스트 콤플렉스와 같은 연방기관들을 더 많이 볼티모어에 유치하기 위해 연방관리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웨스트사이드를 중심으로 오리올스 구장 및 퍼스트 마리너 아레나와 히포드롬 극장 등을 하나의 단지로 연결, 볼티모어를 중동부지역에서 스포츠, 게임, 유흥시설을 갖춘 위락중심지로 만들려 한다며, 위락 단지와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임하는 쉴라 딕슨 시장은 다운타운 이너하버 주변 프랫스트릿 재단장 및 펜스테이션 북쪽 예술 구역 개발 등 다양한 시 재개발 계획을 밝히고 장기적으로 추진하려했다.
하지만 딕슨이 재개발 관련 개발업자들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사임한 이상 로울링스-블레이크가 이를 일부 수정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취임 후 경제 관련 부서 및 위원회를 재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계 일부 지도자들은 로울링스-블레이크의 경제개발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볼티모어개발회사의 제이 프로디 사장은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정치계와 경제계 모두에서 새로운 인물”이라며 “전임 시장의 경제개발 정책을 성공적으로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일러 기어하트 메릴랜드보존협회 사무총장은 “히포드롬 극장, 렉싱턴 마켓 및 여러 유서깊은 건물이 많은 웨스트사이드 개발을 우선 추진하는 새 시장의 목표를 환영한다”며 그의 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시정인수위 경제개발팀에 최광희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고문 등 28명을 22일 임명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전날 인수위의 고용·경제개발위 공동위원장으로 도날드 프라이 그레이트볼티모어위원장과 폴 테일러 스몰비즈니스 리소스센터 사무총장을 선임한 바 있다.
이 위원회는 우디 콜린스 M&T뱅크 부사장 겸 중동부지역사장, 클래식 케이터링 피플사의 에디 답킨 부사장, AFL-CIO의 볼티모어 건축노조위원장 로드 이스터, 그랜트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J.P. 그랜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이날 인수위의 공공안전 및 공공서비스위, 교육 및 청소년 서비스위, 커뮤니티 개발위, 보건 및 휴먼 서비스위, 문화예술위원도 아울러 발표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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