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사업체를 운영해 보고 싶은 꿈을 간직하고 있으나 사업의 정체를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해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 가운데는 아이디어가 매우 혁신적이라 사업체를 차리기만 하면 성공을 거둘 것 같은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몰라 애를 태우는 사람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미주리주 캔사스시티 ‘사업가 리더십 함양을 위한 카우프만 센터’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12명 가운데 1명이 자신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어떻게 하면 사업체를 차리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계획을 세워라. 과감하게 마음의 결정을 실천하라.”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조언이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창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밟아야 할 다섯 개의 단계다.


◆사업 목적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소비자들은 식품점에 갈 때 구입 품목의 목록을 작성하게 마련이다. 사업체를 차리는 것도 식품점에 가는 것과 같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사업을 통해 얻기 원하는 것의 리스트를 만드는 것. 일부 사업가들은 안락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돈 버는 것을 사업의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른 사업가들에게 있어 고용 창출이 목적일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목적으로 삼는 사업가도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꿈을 구체화하는 것은 사업 착수를 위한 방향 제시를 의미한다”며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창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흥미 있는 분야를 찾아라

추리소설 작가들은 소설을 쓰기 위해 살인을 저지를 필요는 없다. 사업체를 차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선택한 업종에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적 식견은 함양될 수 있으며 이를 미리 갖고 있지 않아도 된다. 흥미를 유발하는 모든 아이디어를 적고 사업을 하려는 목적을 실천할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사에 나서라

인터넷은 짧은 시간 내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도구다. 흥미를 갖고 있는 잠재적 사업체들을 조사하는데 인터넷을 이용하라. 전문가들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제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그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대형 업체, 고객층 등을 눈 여겨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관심 대상 비즈니스의 폭을 줄여라

관심 있는 사업체를 차리는데 필요한 궁금증들이 모두 해소됐다면 목록에서 적당치 않다고 생각하는 사업체를 지워간다. 이 과정에서 창업비 마련 방안, 사업에 대한 열정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포기는 금물이다

조사하는 일은 너무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친구 혹은 가족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하라. 이들에게 일을 맡겨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취합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자신에게 얼마나 사업을 하고 싶어 했는지 그리고 어떤 보상을 머릿속에 그렸는지 묻고 또 물어라.

전문가들은 “사업체를 차리고 나면 해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전문가들은 사업체를 운영해 보고 싶은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업 목적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등 5단계의 스텝을 밟아 꿈을 실현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