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환태평양 음악제, 음악회 심포지엄 영화
▶ 본보 특별후원, 4월 21-25일
동서양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보여줄 환태평양 음악제(Pacific Rim Music Festival)가 오는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UC 산타크루즈 리사이트홀에서 열린다.
UC 산타크루즈 김희경 교수(사진, 페스티벌 디렉터)가 주관하는 환태평양 음악제는 ‘과거로부터 음악에서 미래를 위한 음악(Music from the Past, Music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음악회와 심포지엄, 영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개최된다.
1996년 작곡가 김희경 교수에 의해 시작된 환태평양 음악제는 세계의 음악문화를 깊고 다양하게 발전시키고 일반사회와 전문 음악가들에게 알리기 위해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3회째 열리게 됐다.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이번 음악제에는 20세기 중요한 작곡가 에드가 바레즈의 미래를 위한 비전 음악과 네델란드 영화제작가 프랭크 쉐퍼의 2009 다큐멘타리 영화를 선보인다. 또 작곡가 윤이상의 동료인 중국인 작곡가 츄웬정 교수
(콜럼비아대학 명예교수)의 음악이 함께 소개된다.
특히 이번 음악제에는 25명의 저명한 작곡가들의 작품이 11개의 실내악단에 의해 연주되며 15명의 대학원 학생작품들도 소개된다.
이번 음악제의 핵심 음악회는 한국 전통음악 연주와 한국현대앙상블(10명 참가), 현악 사중주단 연주이다. 현악사중주단은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톤, 산타크루즈 쳄버 뮤직 앙상블 등으로 25명 작곡가들의 2년여 노력끝에 완성한 작품들이 처음으로 연주된다.
이 음악회를 위한 준비로 한국현대앙상블 단원 5명(가야금, 해금, 대금, 피리, 아쟁)이 지난 2009년 75시간동안 집중적인 위크샵을 가진바 있다. 초연음악회 프로젝트에는 UC 산타크루즈를 중심으로 버클리, 데이비스, 샌디에고, 보스톤의 브랜디스, 콜럼비아대학, 한국 예술종합학교 작곡과 교수들과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초연음악회 프로젝트는 2007년 UC 산타크루즈와 이화여자대학교 가야금연주단(곽연아 교수외 13명)이 함께 작업한 성공적인 가야금 페스티벌의 결과로 규모를 확대하여 열리게 됐다. 초연음악회 프로젝트는 오는 26일과 27일 보스톤 브랜디스대학교, 9월 초에는 서울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이번 음악제에는 미국 최고 현대앙상블의 하나인 뉴욕 현대앙상블과 샌프란시스코 인도네시아 앙상블도 참여한다. 그리고 한국의 사진작가 구본창 교수는 작곡가 김희경 교수의 작품 ‘시인 김삿갓’에서 영상 이미지를 만들어 이문열의 소설 ‘시인’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 23일 음악회에서 발표한다.
환태평양 음악제에는 한국 현대앙상블 단원 8명을 비롯, 이건용 교수(전 한국 종합예술학교 총장) 등 작곡가와 사진 작가 구본창(경일대학교 교수), 음악학자 김춘미 교수(한국 종합예술학교)등이 참여한다.
음악제 디렉터인 김희경 교수는 “동서양의 주목을 받는 음악제를 통해 세계 문화 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젊은 음악인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많은 동포들의 참석과 격려를 부탁했다. 음악제 관련 정보 웹사이트: pacificrim.ucsc.edu. 음악제 문의전화 (831) 459-2758. 입장티켓 일반: 12-15달러, 시니어 10-12달러, 학생 8-10달러. 문의 (831) 459-2159.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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