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8일 한인 주도 ‘아시안페스티벌·헬스페어’
하워드카운티에서 오는 5월 8일(토)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대규모 아시안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오후 4시 엘리콧시티 소재 하워드고교에서 열리는 ‘더 아시안 페스티벌 앤드 헬스 페어’는 역대 아시안 행사 중 가장 많은 9개국이 참가하고, 카운티정부에서 지원해 여느 때보다 풍성한 축제로 진행된다. 더욱이 이 행사는 하워드한인회(회장 송수) 주도로 준비돼 카운티 한인들의 위상을 과시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초청장이 켄 얼만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송수 회장 공동명의로 발송되며, 조난영 부회장이 대회장을 맡았다.
이 행사는 각국의 민속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연과 전통공예품 전시 및 판매, 전통의상 패션쇼, 민속음식 판매와 함께 27개 의료기관 및 건강단체가 참여하는 헬스 페어로 구성된다.
헬스페어는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 주관으로 각 기관들이 고혈압, 심장마비, 척추, 양로원 등에 대한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며, 간단한 검진도 한다. 특히 한인들에 필요한 건강 정보 및 한국어 안내문이 제공된다.
공연은 오후 1시 풍물패 한판의 길놀이를 선두로 40명이 아시아 각국 민속의상을 입고 벌이는 패션 퍼레이드로 시작돼 조경미 가야금단, 서예가 권명원씨, 이희경 고전무용단, 남스 태권도장 및 한기선 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 대표 등이 공연 및 시범을 펼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문화 소개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한 것. 붓글씨, 종이접기 등을 직접 해보는 것은 물론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한다.
하워드한인회는 공예품 전시 공간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통물품들을 기증받아 전시 및 판매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수익금은 운영기금으로 사용된다면서 동포들의 기부를 당부했다.
송 회장은 “한인 37명을 비롯 77명의 자원봉사자가 이미 확보됐으며, 주류사회 및 타민족들의 호응이 높다”며 “한인들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국은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인도 등이다.
조 대회장은 “오는 29일(목) 오후 7시 30분 미락조 식당에서 한인단체장들을 초청,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단체들이 단합하고 타민족에게 모범을 보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410)461-172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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