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른 잔디위에서 즐거운 하루 보냈다
▶ 학생과 학부모 내빈까지 1천여 명 몰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김채영)가 24일 쿠퍼티노 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봄맞이 운동회 및 학습발표회를 가졌다.
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치른 이번 운동회 및 작품 발표회는 800명에 가까운 37개 반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 등 1,000여명 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였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예년에 치렀던 반별 운동회와는 달리 각종 게임부스(장애물 경기, 하키스틱으로 공치고 돌아오기, 이인삼각 달리기, 빨대로 링 전달하기, 국자에 탁구공 놓고 달리기 등)를 마련해 놓아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운동회에서는 게임뿐만 아니라 고전무용반의 공연은 물론 점심시간을 이용한 태권도 품세 및 격파시범이 행해졌으며 저학년 사물놀이반의 퓨전사물놀이 공연 등이 더해져 흥미를 더욱 돋웠다.
오전에 부스별 개인 게임을 펼친 이번 운동회는 오후 들어 역사문화 수업 중에 배운 것을 토대로 한 OX퀴즈와 학생, 학부모, 교사 내빈들이 함께 하는 줄다리기, 초등 4학년 이상 학생들로 구성된 400미터 계주 등이 펼쳐졌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에는 펜스를 전시장으로 활용해서 지난 17일 열렸던 교내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 작품들과 특별활동반(고학년 종이접기반, 중등미술반, 서예반)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채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부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리는 운동회가 되길 바란다"며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또한 내빈으로 참석한 쿠퍼티노시 길버트 웡 부시장과 마크 산토로 시의원, 쉐리프국의 릭 성 공보관, 웨스트벨리 패트롤 캡틴 데리 갈데론, 허준영 전 교장, 조성도 전 이사장등도 축사를 통해 즐겁고 신나는 운동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시카 임씨와 재미과학기술자협회 SV지부에서는 행사 기부금을 전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내가 일등이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봄맞이 운동회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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