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금인출기(ATM) 전문털이범 기승(본보 4월 27일 보도)과 관련 한인 ATM업체가 도난방지장치를 개발, 보급에 나섰다.
콜럼비아 소재 iBank(구 TDI)는 ATM 설치 업소들을 대상으로 실비에 이 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도난방지장치는 전문털이범들이 소방국에서 사용하는 사고 차량 차체 펴는 장치(jaw of life)를 이용해 순식간에 ATM의 문을 열고 현금보관함을 털어가는 점에 착안, 이 장치를 이용할 수 없도록 ATM개폐문과 본체 사이의 홈을 막아버린다.
조셉 이(이효진) 대표는 “간단한 장치 부착으로 범행을 막을 수 있다”며 “우리 회사 이용자뿐 아니라 다른 ATM 서비스 회사 이용자들에게도 도난방지장치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른 회사들도 요청하면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털이범들이 주로 한국제 ATM을 노린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한국의 효성사 제품이 ATM 시장의 70%를 차지한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소매점의 경우 90%가 한국제품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전문털이범들은 1년 전 프린스조지스카운티 소방서에서 장비를 훔친 후 주로 프린스조지스카운티에서 ATM들을 털어 오다 최근에는 하워드카운티 1번도로 주변 지역으로 범행 지역을 확대했다.
털이범들은 주로 소매점들의 영업시간에 주인이 한 눈 파는 틈을 타 1분도 채 안 걸리는 순식간에 ATM의 문을 열고 현금통을 훔쳐갔다. 지난 4월 제섭 소재 한인리커스토어에 야간에 침입해 털어간 사건은 예외적인 경우이다.
한편 iBank는 지난 2007년 설립된 ATM 및 크레딧카드 머신 전문 서비스회사로 ATM 판매, 설치 및 관리는 물론 각 제조회사의 자격증을 갖고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410)988-2392,
(866)465-3785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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