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하원이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고 한미동맹을 공고히 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상하 양원은 지난 16일과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차례대로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내주 중 공동결의안으로 만들어 백악관에 이송,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동결의안은 다음 주 초 조정절차를 거쳐 채택된다.
공동결의안은 일반 결의안과는 달리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하며, 서명을 거치면 미국의 일반법(public law)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
이 결의안은 1950년 6월25일 발발한 한국전쟁 6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지금까지 한국의 안보를 위해 싸워온 미군과 동맹국 군인들의 헌신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천안함 사건을 상기시키며 “이 사건은 한반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재확인시켰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의회 관계자는 “상원과 하원 양원에서 공동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해 한국전 60주년 결의안을 각각 통과시킨 것은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며,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동결의안은 의회의 여러 결의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결의안”이라며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25일 이전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공동결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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