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신청서(I-485) 적체건수가 급격히 감소했으나 심사가 끝나 영주권 발급을 대기 중인 ‘사전승인’ 영주권 신청서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2010년 4월 이민서류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4월 현재 심사 대기 중인 I-485 계류(pending)건은 전국적으로 16만 5,5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I-485 계류건수가 67만 8,693건으로 최정점을 기록했던 2008년 5월에 비해 50여만건이 감소한 것이며 2년 만에 무려 75.6%가 감소한 것이다. I-485 적체는 2008년5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반면 사전승인(pre-adudicated)이 결정돼 영주권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I-485는 2009년 1월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 4월 현재 20만 5,124건이 영주권 발급을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승인 I-485는 2008년 5월 2만 3,888건이었다 2009년 1월 4만 2,711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이후 급증세를 나타내 지난 4월에는 2008년 5월에 비해 약 10배로 늘어났다.
사전승인 I-485는 영주권 심사가 끝났으나 연간 쿼타 제한이나 우선순위 제약으로 인해 영주권 번호를 아직 할당받지 못해 대기 중인 케이스로 영주권 번호가 배정되거나 우선순위가 열리게 되면 별도의 심사 없이 곧바로 영주권이 발급되는 신청서를 말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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