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 흑인계 등 타인종도 함께 태극전사들을 응원했건만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 1:4로 패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한인들의 응원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지난 17일 샌디에고 한인타운 내 식당, 카페, 노래방 등지에 몰린 한인들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와 북과 응원막대를 두드리며 단체 응원을 펼쳤다.
한국팀이 전반 17분 박주영의 자책골에 이어 37분 곤살로 이과인에게 추가골을 내주자 응원단의 분위기가 일순 수그러들었으나 이청룡이 치고 들어가 추격골을 터뜨리자 환호하며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응원단은 후반 들어 한국의 동점골을 염원하는 응원전을 열렬히 펼쳤으나 31분과 35분 이과인에게 연속골을 내주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원단원들은 “괜찮다. 잘 싸웠다”며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의 승리를 기원했다.
한국팀 응원에 동참한 멕시코인 호세 오르테가는 의기소침해 하는 한인들에게 “나이지리아를 이기면 된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SD 한인타운 내 식당 및 노래방 등지에서는 오는 22일(화) 오전 11시30분 대 나이지리아전도 중계한다.
특히 오후 5시에 영업을 시작하는 민속촌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특별히 문을 열어 응원단을 맞이한다.
샌디에고 거주 한인들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의 승리를 기원하며 끝까지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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