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층 규모 9만sqft. 초대형매장 오늘 오픈… 피팅룸만 151개
남녀·아동용 의류서
화장품까지 토탈패션
포에버 21(대표 장도원)의 야심작 뉴욕 타임스퀘어 플랙십 스토어(단독 매장)가 오늘(25일)오픈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타임스퀘어 매장은 총 면적 9만스퀘어피트 규모의 4층 건물로 현재 포에버 21의 전국 480여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는 남녀 의류는 물론 아동 의류와 화장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타임스퀘어 매장은 포에버 21의 대표 매장답게 스토어 안에는 피팅룸만 151개를 갖추고 있으며 계산대도 32곳에 이른다.
이처럼 포에버 21은 요 몇년간 경기 상황과는 아랑곳없이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최근 전국 머빈스 백화점 수십 곳을 인수한 것은 물론 찰스턴 소재 ‘삭스 핍스 애비뉴’ 백화점 리스도 인수,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매장 확장뿐 아니다. 포에버 21은 패션 카테고리 세분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2006년 남성 의류를 런칭한 이래 올 초엔 아동 의류를, 플러스 사이즈 브랜드인 페이스 21(Faith 21)까지 선보였다. 이외에도 포에버 21은 홈 텍스타일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격적인 경영 덕분에 포에버 21의 매출 역시 수직상승 중이다. 포에버 21의 올 매출 예상액은 약 30억달러. 지난해 23억달러에 비해 30% 이상 오른 수치이며 2005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이 껑충 뛰었다.
포에버 21 마케팅팀은 “패션분야 다각화를 통해 포에버 21 매장을 가족 샤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또 단순한 샤핑만이 아닌 새로운 패션 경험을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임스퀘어 매장이 포에버 21의 최대 매장이라는 타이틀은 그리 오래갈 것 같지 않다.
포에버 21은 연내 1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라스베가스에 오픈할 예정이어서 최대 매장 타이틀은 연내 라스베가스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이주현 기자>
포에버 21의 뉴욕 타임스퀘어 매장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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