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적으로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사업체는 약 22만1,000여개에 달하며 연간 매출액은 약 736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연방 인구센서스국이 공개한 ‘2007년 소수계 및 여성 소유 사업체 현황 예비 조사결과’와 지난 2002년 조사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2007년 현재 22만1,000여개의 한인 소유 업체에서 연간 736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인 소유 업체수는 지난 2002년의 15만 8,000여개에 비해 약 40.7%가 증가한 것이며 매출액 규모로는 2002년의 469억달러에 비해 50%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매 5년마다 경제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인구 센서스국의 이날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전국에 소수계가 소유하고 있는 사업체는 2007년 현재 약 580만개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중 아시아계 소유 업체는 160여만개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이 날짜에 함께 공개된 ‘2002년도 소수계 소유 사업체 수’에 따르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한인 소유 업체수는 1만3,0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이 집계자료에 따르면 2002년 기준 버지니아에는 6,755개 업소가 포진, 전국에서 6번째로 많았다. 또 메릴랜드의 한인 업소 수는 6,158개로 전국 7위에 랭크됐다. 미 전국의 한인 소유 사업체는 15만8,000개였다.
한인업소들의 연매출액 기준으로는 메릴랜드가 17억5,400만달러를 기록, 주별 5위를 차지했고, 버지니아는 7위(15억6,600만달러)였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한인업소들이 미 전국의 한인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3%, 3.9%였고 주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1.4%였다.
한인업체 수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5만2,279개가 있었고 뉴욕(2만1,135개), 뉴저지(9,387개), 일리노이(8,503개) 순이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미국 전체 한인업소의 33.2%가 집중돼 있었고, 뉴욕은 13.4%가 몰려 있었다.
대도시를 기준을 할 경우 2002년 현재 워싱턴-볼티모어-북버지니아 메트로 지역의 한인 업소 수는 총 1만2,012개로 LA-롱비치-리버사이드(3만8,261개), 뉴욕-뉴왁-브리지포트 메트로(2만9,447개)에 이어 3위였다.
이번 조사에서 한인 소유 사업체는 한인이 해당 사업체에 51%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는 연매출 최소 1,000달러 이상인 곳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한인 사업체의 54%가 도매 및 소매업을 운영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