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학생이 포함된 댄스 그룹이 지난 5월말부터 NBC-TV가 방영하고 있는 장기자랑 프로그램 ‘America’s got talent’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대니 강(22.사진 앞줄 맨왼쪽) 등 버지니아텍 재학생 12명으로 구성된 댄스팀의 이름은 ‘Fighting Graivity’. 굳이 번역하자면 ‘중력을 벗어나기’ 정도가 되겠지만 명칭 그대로 상상을 뛰어넘는 동작으로 어둠 속에서 펼쳐보이는 춤을 보며 관객은 물론 수많은 시청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유투브(youtube.com)를 통해 이들의 공연을 본 사람은 현재까지 181만명. 지역 예선을 따로 갖지 않고 공연을 담은 동영상으로 바로 본선에 나갈 만큼 심사위원들로부터 참신성과 실력을 인정을 받은 ‘Fighting Griavity’는 단숨에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LA 헐리웃에서 8월 말경에 열리는 준결승을 통과하고 결승에서도 경쟁자를 물리치면 19살에서 22살까지의 젊은이들은 100만달러를 상금으로 받게 된다.
상금도 적지 않지만 취미로 가입한 대학 동우회인 ‘Fighiti
ng Graivity’ 때문에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있는 대니 강군은 당분간 전공과는 상관없는 경력을 쌓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러한 춤의 장르를 처음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연예기획사들이 이들의 공연을 보고 흥행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지난 해 ‘America’s got talent’ 우승자의 경우 한 기획사와 2,000만달러 전속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의 인기를 봐서는 비슷한 상황을 예상해도 무리는 아니라는 게 주위의 평가다. 대니 군도 이번 대회의 결과가 어떻든 엔터테인먼트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친구들과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춤이 TV에 방영되고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질 만큼 유명세를 탈 줄을 꿈에도 몰랐던 탓에 너무 우쭐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주변사람들은 조언을 주고 있다. 그래도 자식 사랑은 어쩔 수 없어서 대니 군의 아버지 강승모(포토맥 모기지 캐피탈 대표)씨 등 가족들은 준결승이 열릴 때 LA로 날아가 대니 군을 열심히 응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5회째를 맞은 2010년 ‘Amer
ica’s got talent’에는 총 48개 팀이 열전을 벌이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저녁 NBC를 통해 각 팀의 공연이 방영된다. 결승은 9월14일에 방영되며 시청자들은 온라인이나 전화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www.fightinggravity.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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