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부자 3대 못 간다’라는 말이 있다. 1세대가 어렵게 일궈놓은 자산을 2, 3세대가 흥청망청 쓰기만 하지 관리를 못한다는 말이다. 어렵게 모은 자산을 여러 대에 걸쳐 보존·증식시킬 수 없을까.
미국공인투자자문회사 IPM의 대표이사인 이태영 박사가 한국인들도 여러 세대에 걸쳐 집안 자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산관리 지침서인 ‘록펠러처럼 자산관리하라’(은행나무 간)를 펴냈다.
‘상위 1%에게 배우는 3대, 그 이상을 내다보는 현명한 자산관리의 지혜’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우선 자산의 의미와 집안 자산 관리의 개념에 관해 설명하고, 그 필요성과 필요한 지식에 관해 서술했다. 또 집안 자산의 대물림 문제 및 집안 자산 관리와 직접 관련이 되는 투자활동, 외국 자산으로의 다변화 필요성과 그에 도움이 될 미국 및 외국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패밀리 오피스’와 ‘트러스트’ 제도에 관해 소개하고, 전체 사회에 기여하는 기부행위까지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산관리는 금융자산뿐 아니라 인적, 지적, 사회적 자산까지 모두 동원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한국도 미국 등 서구와 같이 보유한 자산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외환위기와 같은 외부적인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인디애나대에서 경제경영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메릴랜드대 솔즈베리 캠퍼스 경제 및 마케팅학과 교수와 학과장을 지냈다. 한국 롯데그룹 운영본부 국제관계 담당이사와 메릴랜즈주지사 국제관계자문위원, 하와이 동서센터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IPM의 대표이사이자 한국 투자자문회사 KIPM의 특별고문으로 미국과 한국 기업의 자산관리 및 투자 컨설팅을 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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