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스페인, 리투아니아 제압
미국 농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스페인에게 신승했다.
미국팀은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86-85로 아슬아슬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이후 펼쳐진 두 팀간의 경기에서 미국은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두란트가 25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홈팀의 열광적인 응원을 입은 스페인을 상대로 고전했다.
경기 내내 뒤졌던 스페인은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10대 루키’ 릭키 루비오(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골밑을 파고들어 필리페 레예스에게 어시스트를 했고, 례에스가 레이업을 넣어 82-80으로 처음 역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와 두란트가 연거푸 득점하며 84-82로 앞서 나갔다. 스페인은 카를로스 나바로가 다시 득점하며 추격했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나바로가 두란트에게 슛을 블록당해 결국 분루를 삼켜야 했다.
미국은 마지막 수비에서 맨투맨 대신 ‘2-3 지역수비’로 스페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 신승했다.
미국은 전날 약체 리투아니아를 상대로도 전반에는 고전하다 후반에 77-61로 달아났다. <이종휘 기자>
스페인 가드 카를로스 나바로(왼쪽)를 막던 미국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가운데)가 프란 바스케스의 스크린에 걸려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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