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이 코트 복귀를 위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야오밍은 24일 휴스턴 로케츠의 홈코트인 토요타 센터에서 로컬 기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팀 동료 척 헤인스와 1대1 연습경기를 펼쳤다. 중거리 포와 훅슛 등을 자유자제로 성공시키면서 옛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야오밍은 자신의 실력이 녹 쓸지 않았음을 기자들에게 확인시켰다.
심각한 발부상으로 지난 2009-10시즌 전 경기에 결장한 야오밍은 한 때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초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만약 이번 시즌에도 부상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럴 머리 로케츠 단장은 야오밍은 그동안 부지런히 재활에 힘써왔고 그가 트레이닝캠프 시작 전까지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왔다.
로케츠는 베테랑 센터 브래드 밀러를 데려오며 야오밍의 부담감을 줄이려 애쓰는 등 그의 복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야오밍을 최근 진료한 톰 클랜튼 박사는 “그의 발부상이 완쾌됐다”며 “연습을 시작해도 된다”고 24일 밝혔다.
7피트 6인치의 큰 키와 최정상급 기량을 가지고 있는 야오밍은 200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지명으로 NBA에 데뷔해 지금까지 커리어 통산 평균 19.1득점ㆍ9.3리바운드ㆍ1.9블락샷을 기록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야오밍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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