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 포인트가드 레이잔 론도가 기권하면서 미국농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미 대표팀의 제리 콜렌젤로 단장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론도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대표팀 선발에서 자진 기권했다”며 “그동안 훈련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 론도가 대표팀 멤버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론도는 스피드가 압권인 반면 외곽슛이 형편없어 국제무대에서는 한계를 느끼고 있던 게 사실이다. 론도는 22일 열린 미국과 스페인의 연습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 전에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는 14분 동안 2점을 내고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론도가 탈락,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의 12명 멤버는 다음과 같다.

▲찬시 빌럽스(덴버 너기츠) ▲타이슨 챈들러(달라스 매브릭스)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두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루디 게이(멤피스 그리즐리스) ▲에릭 고든(클리퍼스) ▲대니 그레인저(인디애나 페이서스) 안드레 이과달라(필라델피아 76ers) ▲케빈 러브(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라마 오돔(LA 레이커스)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