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농구선수권서 3연승
터키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6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대표팀이 난적 브라질을 70-68로 힘겹게 따돌리고 조별리그 B조에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미국(3승)은 케빈 듀란트(27점)와 찬시 빌럽스(15점)가 70점 가운데 42점을 합작하고 가드 데릭 로즈가 11점을 보태 브라질에 2점차 신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사실상 B조 1위를 굳혔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버저와 동시에 쏜 레안드로 바보사의 슛이 두 번이나 배스켓 림에 맞고 밖으로 튀어나와 승부를 오버타임으로 연장시킬 기회를 놓쳤다.
미국은 이날 3쿼터 중반까지 브라질에 끌려가다 경기를 뒤집은 뒤 4쿼터 7분14초를 남기고 라마 오돔의 덩크슛으로 64-62 리드를 잡았으나 끝까지 브라질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종료버저가 울릴 때까지 진땀을 흘려야 했다. 브라질은 종료 3.5초를 남기고 70-65로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얻어 동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르셀로 후에르타스의 첫 자유투가 빗나가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에르타스는 2번째 자유투를 고의적으로 미스한 뒤 리바운드 볼을 잡아 바보사에 패스했고 바보사는 이를 버저비터로 연결했으나 볼이 림의 뒤쪽과 앞쪽에 차례로 맞은 뒤 튀어나오면서 브라질(2승1패)의 패배가 확정됐다.
한편 A조에선 아르헨티나가 앙골라를 91-70으로 완파하고 3연승으로 선두를 달렸고 세르비아(2승1패)가 그 뒤를 쫓고 있다. C조에선 터키와 그리스, D조에선 프랑스와 리투아니아가 2승으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미국의 케빈 듀란트가 브라질의 리안드로 바보사를 제치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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