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풋볼팀이 강호 텍사스를 잡아내면서 시즌 2연승을 따냈다.
UCLA 브루인스는 25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텍사스 대학과의 원정경기에서 러닝백 조나단 프랭클린이 1개의 터치다운을 포함해 118야드(평균 6.2야드)를 전진하고 백업 러닝백 데릭 콜먼이 94야드(평균 5.9야드, 터치다운 1개)를 보탠 활약 끝에 랭킹 7위 휴스턴 롱혼스를 34-12으로 짓밟았다.
지난 11일 시즌 홈 오프너에서 스탠포드(25위)에게 0-35로 대패하며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해 일찌감치 전국 랭킹 진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UCLA는 지난주 25위의 휴스턴에 이어 지난 시즌 내셔널 타이틀전에 출전했던 텍사스마저 큰 점수 차로 제압하면서 팩-10 컨퍼런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로즈보울 진출의 꿈을 다시 지폈다.
전국 최고 러싱 디펜스를 자랑하던 텍사스를 상대로 무려 264 러싱 야드를 뽑아냈고 공격권도 35분 29초 동안 유지하는 등 효과적인 경기운영을 펼친 UCLA는 상대팀이 무려 5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행운도 따르면서 가볍게 승리를 따내, 10만명이 넘은 텍사스 관중을 쇼크에 빠지게 만들었다.
UCLA의 2학년 쿼터백 케빈 프린스는 패싱(패스 성공 5개, 27야드)보다는 러닝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났다. 13번 직접 러싱을 시도, 터치다운을 포함해 50야드를 전진했다. 1쿼터에 3점을 먼저내준 UCLA는 2쿼터부터 2개의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13-3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 프랭클린과 프린스가 연거푸 러싱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USC는 약체 워싱턴 스테이트를 50-16으로 물리치고 시즌 4연승을 기록했다.
<백두현 기자>
UCLA의 릭키 마브레이(오른쪽)가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코리 하키를 번쩍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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