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첫 한인 수영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메릴랜드한인수영협회(회장 차문환)가 주최하고, 메릴랜드한인체육회(회장 이창훈)가 후원한 제1회 수영대회에는 청소년 예비인어 50여명이 참가, 기량을 겨뤘다.
10일 저녁 클락스빌 소재 콜럼비아 짐 수영장에서 열린 이 대회는 연령 그룹별로 나눠 진행됐다. 8세 이하 부문, 9~10세 부문, 11~12세 부문, 13세 이상 등 4개 연령별로 남, 여로 나눠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등의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6세 이하 부문과 미주한인체전 대표선수단의 시범경기도 함께 열렸다
이 대회에서 8세 이하 부문의 한조군이 4개 종목을 모두 석권,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8세 이하의 에이미 김양이 자유형, 접영, 평영, 9~10세 부문 미셀 김양이 배영, 자유형, 접영, 11~12세 부문 제이미 최양이 배영, 자유형, 접영, 13세 이상 다니엘 서군이 배영, 접영, 평영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내년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개최될 미주한인체전 수영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대회 수익금은 내년 미주체전 수영대표팀 원정경비로 쓰여진다.
수영협회는 지난해 시카고 미주체전에 9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금 6개, 은3, 동5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다음은 종목별 1위이다.
▲시범경기:조 리(6세 이하), 벤 박(전체) ▲8세 이하 25m 배영:조딘 최(여), 한조(남) ▲9-10세 50m 배영:미셀 김(여), 저스틴 리(남) ▲11-12세 50m 배영:제이미 최(여), 박찬욱(남) ▲13세 이상 50m 배영:제니스 남(여), 다니엘 서(남) ▲8세 이하 25m 자유형:에이미 김(여), 한조(남) ▲9-10세 50m 자유형:미셀 김(여), 벤자민 조(남) ▲11-12세 50m 자유형:제이미 최(여), 박찬욱(남) ▲13세 이상 50m 자유형:안젤라 박 ▲8세 이하 25m 접영:에이미 김(여), 한조(남) ▲9-10세 25m 접영:미셀 김(여), 저스틴 리(남) ▲11-12세 50m 접영:제이미 최(여), 에릭 김(남) ▲13세 이상 50m 접영:다니엘 서(남) ▲8세 이하 25m 평영:에이미 김(여), 한조(남) ▲9-10세 50m 평영:해인(여), 매튜 최(남) ▲11-12세 50m 평영:제이미 최(여), 박찬욱(남) ▲13세 이상 50m 평영:안젤라 박(여), 다니엘 서(남)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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