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김호빈)가 지난 10일 산호세 더블트리 호텔에서 기금마련 2010한인의 밤(Korea Night Gala)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차원의 발돋음을 약속했다.
이날 기자협회 서인원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한인의 밤 행사에는 이정관 총영사와 척 리드 산호세 시장, 호세 에스타베스 밀피타스 시장, 피트 콘스탄트, 칸센 추 산호세 시의원, 스티브 뮬렌 공화당 SV지역 위원장 등 주류인사들이 대거 참석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도 몬트레이 한인회 문순찬 회장과 이응찬 이사장, SAC한인회 강석효 부회장, SF한인회 권욱순 당선자, 김이수 평통회장, 성안평 SC노인봉사회장, 김영자 자비봉사회장, 장근석 SV한인세탁협회장, 김영웅 코트라 관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호빈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현실적인 부문에 우리 동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자신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정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SV한인사회가 타지역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 자리가 SV한인사회의 모멘템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척 리드 시장은 "한인커뮤니티가 중요한 커뮤니티의 하나로 성장하고 있어 환영을 표한다"면서 "산호세 시와 한인커뮤니티가 밀접한 관계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척 리드 시장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말로 시작 "감사합니다"라는 끝맺음을 보여 한인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피트 콘스탄트 시의원과 칸센 추 시의원은 "SV지역 한인들이 커뮤니티 센터를 구하고 있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SV한인회와 SC한미노인봉사회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인센터 마련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회가 제정한 2010년 ‘올해의 인물’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공공서비스 분야 수상자로 루시 고 미 연방 판사, 커뮤니티봉사 분야 최미영 북가주 한글학교 협의회 14대 회장, 비즈니스 분야 강정수 Applied Weather Technology사 회장, 학술 및 문화분야에는 신기욱 스탠포드 아태연구소장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북가주 밀알선교단과 북가주기자협회를 비롯한 5개 단체 및 개인들이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또한 3부에서는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연주와 국악인 김도윤씨의 대금연주, 한국의 전통음악을 다양한 문화 및 예술 장르로 융합하여 독창적 음악장단이나 호흡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 노름마치의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호빈 회장은 최근 실시된 SF한인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권욱순 당선자를 소개하면서 즉석 축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SV한인회가 개최한 기금마련 2010 한인의 밤 행사에서 김호빈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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