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고 있는 오클랜드 한국학교 학생들의 학예발표회가 11일 열려 그간 배운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날 오전11시30분부터 종강식을 겸해 열린 학예회에는 2세 어린이들이 나와 ‘태극기’등 합창과 창작 무용 ‘바구니 춤’,난타,연극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간 배운 한국어 실력을 자랑,1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5개반에 재학중인 26명 학생들은 아름다운 한복차림으로 무용과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는 ‘’나의 꿈 말하기’, 다민족으로 구성된 성인반 학생들의 ‘아리랑’도 큰 박수를 받았다.
주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김신옥 교육원장은 “5명의 교사 모두가 교사로서 라이센스를 갖추고 있다는것이 마음 든든하다”면서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기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후 성도들의 성원도 요청했다.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 이강원 담임 목사는 “1914년 나라를 잃어 한국말과 글을 마음데로 쓸수없었던 시기에 창립된 교회에서 이땅의 차세대에게 한글과 문화와 얼을 유산으로 물려줄수 있게 된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1시간 30분동안 열린 행사에서는 한글교육을 위해 3년간 봉사한 손성리 한국학교 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2011년부터 교장으로 일할 정충실씨와 교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주영옥 교육부장은 13주간 한번도 빠지지 않은 학생에게 열심상과 노력상등을 수여했다. 오클랜드 한국학교 종강식에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이정옥 신임 회장과 권욱순 미주한국학교 후원회장도 참석, 수고한 교사들을 격려했다.
<손수락 기자>
아름다운 한복차림의 오클랜드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11일 열린 종강식및 학예발표회에서 ‘태극기’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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