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 세대가 하나로 어우러져 “대~한민국”
![[파노라마] 6. 스포츠로 하나 된 북가주 [파노라마] 6. 스포츠로 하나 된 북가주](http://sf.koreatimes.com/photos/SanFrancisco/20101228/taegeukgi111.jpg )
올 한해 북가주 한인사회도 스포츠로 하나 됐고 승패에 울고 웃었다.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6~7월 초여름을 달궜던 남아공 월드컵, 11월 광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한국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은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거기에 야구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SF자이언츠 야구단의 56년만의 월드 시리즈 제패까지 2010년은 스포츠팬들의 뇌리에 남을 한 해다.
올해 첫 승전보는 동계올림픽 이었다.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 등이 한국 빙속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김연아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점인 78.50점을 받아내며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당시 베이지역 주류 언론들도 지역 한인들의 응원 열기를 취재하는 등 김연아라는 ‘월드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두 번째 바턴은 월드컵이 이어받았다.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함께 속한 조별리그 B조에서 1무1승1패로 16강에 진출, 월드컵 역사상 첫 해외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한인들의 붉은 응원 물결도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몬트레이까지 퍼지는 등 온 북가주를 집어 삼켰다.
산타클라라 로렌스 플라자에 마련된 공동 응원장에는 4경기 통산 5,000여명 이상의 한인들이 몰렸고 북가주 전체로는 1만여명 이상이 응원에 동참 “대~한민국”을 목 놓아 외쳤다.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예상을 뛰어넘는 금메달을 따는 등 승전보는 계속됐다.
아시아의 물개 박태환은 자유형 100, 200, 400미터에서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금 캐는 광부처럼 금메달 76개를 수확했다. 또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품에 안는 등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종합 3위, 20세 이하 U-20 여자월드컵 3위, 17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U17에서 한국축구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룬 화려한 한해였다.
한국 태표팀의 선전만큼이나 올해 북가주 한인 사회도 1·2세가 한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부르는 희망찬 미래를 확인해 준 한해이기도 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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