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 고래들의 대이동 기간인 12월부터 4월까지 포인트 레이스 국립공원이 고래를 구경하러 오는 시민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인트 레이스 반도 끝에 위치한 등대 일대는 알라스카에서 번식지인 멕시코의 바하캘리포니아 반도 앞바다로 이동하는 고래들을 구경하는 데 북가주 중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도로가 좁아 유턴하기도 힘든 등대 지역에 차량을 통제하고 포인트 레이스 반도 중간쯤에 있는 드레익스베이 지역의 켄 페트릭 안내센터 주차장과 등대 주차장 사이에 셔틀버스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는 4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탑승료는 어른 5달러, 16세 미만은 무료이며 우천시나 강풍 때는 중단된다. 문의는 (415) 464-5100.

한편 ‘코끼리 물범’의 주요 서식지인 아뇨 누에보주립공원(Ano Nuevo)은 올해 3월중순까지 ‘코끼리 물범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어가 2시간 정도 걸리며 1월과 2월에는 코끼리 물범 수백마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산마테오 카운티에 위치한 아뇨 누에보주립공원은 해프문 베이에서 남쪽으로 27마일, 산타크루즈에서 북쪽으로 20마일에 있는 페스카데로 마을에 있다. 투어참가비는 7달러. 문의는 (650) 879-2025.

<서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