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음료업체인 펩시사가 볼티모어 시내 햄던의 탄산음료 공장을 10일 문 닫았다.
이로 인해 이 공장에서 일하던 77명의 노동자가 실직했다. 하지만 웨어하우스 및 영업직에서 근무하던 다른 318명의 직원은 계속 근무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던 펩시, 다이어트 펩시, 마운틴듀 등 깡통 및 2리터 병의 음료는 메릴랜드와 동중부지역의 다른 공장으로 제조라인이 옮겨간다.
이 공장은 83번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디지털 시계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펩시사의 음료공장 폐쇄는 볼티모어시의 음료수 용기세(bottle tax)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 세금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 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소매업자들에게 병 당 2센트의 음료수 용기세를 부과하고 있다. 펩시사는 이 세금이 직접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매업자들에 대한 부과가 펩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즉 음료수 용기세가 소매업자들의 펩시 상품 판매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펩시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이 세금에 반대했던 상인단체들은 펩시사의 공장 폐쇄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철폐운동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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