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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가운데)이 클리블랜드 디펜스를 뚫고 있다.
LA 레이커스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비참하게 두들겼다. 르브론 제임스가 빠진 캐발리어스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28승11패)는 11일 홈경기에서 캐발리어스(8승30패)를 112-57로 싱겁게 때려눕히고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레이커스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상대를 57점으로 묶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며, 55점차로 이긴 것은 역사상 3번째로 큰 점수 차 승리였다.
캐발리어스를 프로구단으로 보기 어려운 경기였다. 레이커스는 이날 첫 쿼터에 캐발리어스를 12점으로 틀어막고 신기록을 예고했다. 센터 앤더슨 바레자오마저 다쳐 ‘높이’에서 크게 열세였던 캐발리어스는 2쿼터에도 13점에 그쳐 전반을 고작 25점으로 마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려 코비 브라이언트(13점 8어시스트)와 데릭 피셔(10점 3스틸)는 25분씩만 뛰고 벤치로 들어가 쉬었다. 그 덕분에 신인 데릭 캐락터와 데빈 이뱅크스가 모처럼 출장시간을 얻어 각각 6, 7점을 기록했다.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캐발리어스는 턴오버 19개를 저지른데다 야투 성공률이 29.9%까지 떨어지며 11연패의 수렁에 깊숙이 빠졌다. 최근 22개 경기에서 21번째로 패한 문제가 심각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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