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학교 휴교, 출근길 교통사고 잇따라
17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비로 변해 밤새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얼음으로 뒤덮혀 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하고, 18일 아침 출근길에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랐다.
마운트 에어리 지역 27번 도로 인근 I-70 고속도로에서 트랙터 트레일러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양방향 도로의 통행이 수시간 동안 막혔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 탑승자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볼티모어 개스전기회사를 이용하는 600여 가구가 18일 오전 6시 30분까지 정전으로 고생했으며, 1,500가구는 한 때 정전됐다.
앤아룬델, 볼티모어, 캐롤, 하포드, 하워드 카운티 및 볼티모어시의 공립학교는 이날 휴교했다.
애나폴리스의 주정부청사 및 앤아룬델카운티, 포트 조지 미드 등의 공공기관들도 1-2시간 출근을 늦췄다.
북동부지역과 연계된 BWI 공항의 항공편들도 이날 아침 운항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이번 눈비는 특히 혹한으로 인해 밤새 도로 위에서 얼어, 주요 도로나 고속도로에서는 얼음이 제거됐지만 갓길에서는 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다.
앤아룬델카운티 소방국은 자정부터 오전 7시 사시에 22건의 교통사고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 또한 자정부터 오전 8시 사이에 13건의 사고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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