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내 파크하이츠 지역의 주류판매업소에 대해 미성년자 출입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이 주의회에서 추진되고 있어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바바라 로빈슨, 질 카터, 나타니엘 옥스, 사무엘 로젠버그, 샨 태런트 등 5명의 의원이 지난 달 28일 주하원에 상정한 이 법안(House Bill 200)은 21세 이상 성인의 동행이 없는 한 클래스A 면허 소지 업소의 출입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한 업주 혹은 종업원에게는 최고 1년의 금고형이나 최고 2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클래스A 면허는 주6일 영업 패키지 굿스 스토어나 비어 앤드 와인 업소에 해당된다. 해당 지역은 제40선거구로 북으로는 노던 파크웨이, 동으로는 그린스프링 애비뉴, 남으로는 드류드힐 파크, 서로는 와바쉬 애비뉴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 법안은 지난 달 28일 경제위에서 1차 독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28일(월) 오후 1시 공청회를 갖는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는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로비스트를 고용하는 한편 해당 지역 한인업소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KAGRO는 이 지역에 30개 이상의 한인업소가 영업 중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종섭 이사장은 “해당지역의 한인업소는 협회(410-244-5802)로 연락을 해 공동대응하기 바란다”며 “오는 17일(목) 오후 2시 시내 사무실에서 갖는 대책회의에 많이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지역은 지난해에도 주의회에 의해 6월부터 주류업소의 영업 시작 시간이 오전 9시 이후로 바뀐 바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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