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자매, 캔디 전문점 ‘초콜릿, 초콜릿’ 운영
워싱턴포스트, 성공 노하우 소개
발렌타인스 데이에 워싱턴에서 가장 행복한 자매. 워싱턴 DC에서 캔디 전문점 ‘초콜릿, 초콜릿’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시스 & 진저 박 자매(사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발렌타인스 데이인 14일 ‘토마스 히스 칼럼’을 통해 워싱턴 DC 내 코네티컷 애비뉴에서 지난 1984년부터 ‘초콜릿, 초콜릿’을 운영하고 있는 박 자매를 자세히 소개했다.
‘초콜릿, 초콜릿’이 일년중 가장 바쁜 날은 물론 발렌타인스 데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물려준 돈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발렌타인스 데이가 얼마나 중요한 대목인지 깜깜했다.
“당시 우리는 사업을 전혀 몰랐어요. 발렌타인스 데이 당일 아침에도 예전과 같이 오전 10시에 출근했지요. 가보니 밖에 엄청나게 긴 줄이 있더라구요. 손님들은 우리를 미친 사람처럼 쳐다보더군요.”
그날 교훈을 배운 뒤로는 발렌타인스 데이에는 다른 날보다 1시간 30분 빨리 나와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데 이날은 약 1,000 파운드의 초콜릿을 팔 것으로 보통 예상된다. 일년 렌트비가 3만 달러 정도 하는 지역에서 400 스퀘어피트의 매장을 운영하는 박 자매가 사업을 잘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철저한 재고 관리도 한 몫을 한다.
진저 박씨는 “우리 사업은 하나의 과학”이라며 “주문해야 할 양을 정확히 예측할 뿐 아니라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에 대해서도 해박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물건을 주문하기 전에 회사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상대 회사 관계자들을 먼저 적절히 평가할 뿐 아니라 어떻게 물건이 배달되는지, 언제 상품이 만들어지는지, 또 주문하는 건 어렵지 않은 지 등 모든 절차와 과정을 꼼꼼히 챙긴다.
100야드 정도 떨어진 곳에서 현 장소로 2008년에 가게를 옮겼을 때 매상이 75%가 떨어지는 위기도 있었다.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이기도 했지만 단골손님들이 새로 옮긴 상점을 잘 찾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과거의 상점에 가서 쿠폰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2009년부터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
“몇 블록 옮긴 것이 100만 마일을 이동한 것처럼 힘들 때도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 때 포기했겠지만 저희는 그렇지 않았어요.” 진저 박씨는 사업 성공의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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