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지-팩 팜’, 배수처리시설·직원교육 때문 해명“제품 하자 없어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본보 2월 16일 보도) 하워드카운티의 한인 식품가공업체인 베지-팩 팜(Vegi-Pak Farm LLC)은 일부 지역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다.
마운트 에어리에 소재한 이 회사의 이선자 대표는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이 업체는 10에이커의 부지에서 콩나물만을 재배·생산하는 농장이며, 위생문제가 아닌 배수처리시설 문제로 문을 닫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곳의 관리인이 영어가 미숙해 인스펙터의 지적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위생문제가 불거졌을 뿐이며, 지적사항도 심각한(critical) 사항은 일체 없었고 식품업체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소한 사항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메릴랜드주 보건부의 인스펙터는 콩나물 재배 용수량이 엄청나기에 이의 처리를 위한 대형 하수처리탱크의 설치를 요구하고, 탱크가 완공하면 즉시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1만6,000갤런용 대형 탱크 설치는 비용도 수십만 달러에 달할 뿐더러 겨울철이라 공사가 여의치 않아 기다려온 것이라며, 보건부 요구대로 탱크 설치뿐 아니라 권고사항인 용수 재활용 설비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연방식품약품청(FDA)의 요구 또한 위생이 아닌 직원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었다며, 이를 위해 플로리다의 전문교육가와 계약을 체결했고 조만간 직원교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년 이상 뉴욕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각종 식품을 생산·공급해왔다”며, “오랜 경험으로 위생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고 법규를 준수하고 있으며, 제품에는 전혀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을 공급, 동포들의 식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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