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경찰은 이민자들이 언어, 체류신분 등의 문제로 범죄 혹은 범죄 피해 신고를 꺼리고 있다며, 커뮤니티 차원에서 협조해줄 것을 주문했다. 카운티경찰은 지난 24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카운티청사 별관 게이트웨이 빌딩에서 제4회 다문화회의를 열고, 갱 퇴치 등 범죄 추방에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윌리엄 맥매혼 경찰국장은 특히 불체자들의 경우 범죄 신고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카운티 경찰은 신고자의 체류신분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매혼은 상인들의 강도 피해나 가정폭력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이민자들에게는 경찰의 접근이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민자 커뮤니티가 경찰과 긴밀한 유대를 갖고 범죄 예방과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견습과정에 문화적 차이에 대한 교육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맥매혼은 히스패닉경관은 15명이나 한인경관은 4명에 그쳐 한인인구 증가에 맞는 한인경관이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또 참석한 각 커뮤니티 대표들도 한인경관의 증원을 요구했다.
소방국 관계자는 긴급상황을 신고했을 때 소방차와 앰뷸런스가 출동하더라도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며, 비용문제로 신고를 주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알렸다.
이 모임에는 카운티 교육청, 경찰, 소방국 및 경제인단체, 종교단체, 각 인종·민족단체의 대표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인으로는 벧엘교회의 다니엘 김 목사와 박진수 집사가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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